[스쿨iTV] 오산시(시장 이권재)는 지난 9일 오산중학교 강당에서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환경골든벨’ 행사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환경보호의 중요성과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환경골든벨’은 오산시가 추진하는 ‘찾아가는 맞춤형 탄소중립 실천교육’의 일환으로, 기후위기 속 탄소중립의 필요성을 학생들이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3학년 학생 230여 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출제 내용은 탄소발자국, 재생에너지, 분리배출, 탄소중립 정책 등 다양한 환경 이슈로 구성됐으며, 학생들은 퀴즈 풀이를 통해 탄소중립 실천방법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환경교육이 의무화됨에 따라, 학교 현장에서는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 교육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이 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 만드는 실천 중심 교육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탄소중립이 어렵게 느껴졌는데, 퀴즈를 통해 재미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며 “생활 속 작은 실천을 꾸준히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산시 환경과 관계자는 “탄소중립은 미래세대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라며 “학생들이 환경문제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실천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시는 내년 탄소중립 추진을 위해 ▲학교·지역사회 연계 교육 확대 ▲생활폐기물 감축 및 자원순환 체계 강화 ▲시민 참여형 탄소중립 캠페인 확대 등 기후위기 대응 중점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 지역 전반의 환경인식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도시 기반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장현덕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