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세종포천고속도로 (가칭)동용인IC 신설 사업이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본격적인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됐다.

용인특례시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진행한 타당성 조사가 오는 3일 완료될 예정이며, 지난달 19일 열린 최종 보고회에서 설치의 경제성과 정책적 타당성이 충분하다는 결론이 내려졌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앞서 지난 6월 5일 국토교통부 타당성 평가를 통과해 설치의 경제성을 인정받았다. 시는 같은 달 26일 한국도로공사에 고속도로 연결을 위한 ‘도로와 다른 시설 연결허가’를 신청하는 등 후속 행정 절차를 밟고 있다.

동용인IC는 처인구 마평동과 양지면 송문리·주북리 일원에 들어서며, 국도 42호선과 연결되는 도시계획도로(중로1-1호)를 통해 진출입이 가능하다. 교통수요는 하루 1만5,260대로 예상됐다.

총사업비는 약 888억 원으로, ‘용인국제물류4.0’ 물류단지를 조성하는 ㈜용인중심이 전액 부담한다. 연구원은 이번 조사에서 IC 조성이 고속도로 접근성 개선과 물류단지 교통 혼잡 완화 등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북용인IC와 올해 말 개통 예정인 남용인IC에 이어 동용인IC까지 설치되면 처인구 중심지와 반도체 특화 신도시, 국가산업단지, 반도체클러스터 등 주요 지역의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2025년 말까지 연결허가를 마치고, 2026년 한국도로공사와 협약을 체결해 2028년에는 착공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현덕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