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고양특례시의회 김희섭 의원은 27일 고양종합운동장 중회의실에서 열린「지속 가능한 공연 문화와 도시 상생을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고양시가 글로벌 공연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숙박 등 핵심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고양도시관리공사가 주관하고 고양시 관계 부서와 언론 등이 참여해, 고양종합운동장과 킨텍스 일대를 찾는 내·외국인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공연 문화와 도시가 함께 발전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의원은 인사말에서 “최근 고양종합운동장이 초대형 콘서트의 중심지로 자리 잡으면서 ‘고양콘’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는 성과를 거뒀지만, 동시에 숙박·교통·안내 등 새로운 과제도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어 토론 발언을 통해 ▲면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한 숙박 수요 예측 ▲킨텍스 S2 호텔부지의 조속한 개발·활용 ▲숙박 다양성과 편의성 확대를 통한 경쟁력 강화 등을 구체적 대안으로 제시했다.

또한 “공연 전후 특히 야간 시간대 외국인들이 길을 헤매는 경우가 많다”며 안내데스크 운영과 전담 컨트롤타워 구축, 공연장 인근 행정기관과의 연계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상비약·우비·안전물품 등 긴급 물품 제공 같은 행정 서비스 역시 글로벌 공연도시의 기본”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형 공연으로 인한 소음·교통 불편 등 민원 문제를 언급하며 “도시와 공연이 상생하기 위해서는 시설 보강과 장기적 행정 대책을 병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고양시가 글로벌 공연도시이자 문화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성일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