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오산시(시장 이권재)는 서부우회도로 가장교차로 인근 옹벽 붕괴 사고 수습과 추가 피해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사고 발생 직후인 지난 16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현장 수습을 주도하고, 구조·복구 작업 및 유가족 지원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 이어 21일부터는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이권재 시장이 직접 본부장을 맡아 총괄반, 법률·피해자지원반, 대응협력반, 복구반, 공보지원반 등 5개 반으로 체계를 강화했다.

▲현장 대응 방호벽 설치

오산시는 사고 직후부터 재난안전전광판을 비롯해 공식 SNS 계정(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과 IPTV를 통해 교통 통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통제됐던 가장교차로 하부 가장로(오산↔화성 정남 구간)의 양방향 통행도 지난 22일부터 재개됐다.

▲현장 대응 이정표 수정

또한 사고 재발 방지 위해 초평동 서부우회도로 진출입부, 가장교차로 고가도로 진출입부, 금암교차로 평택방향 진입부 등에 물통 울타리와 차단펜스를 설치하고, 현장에 시 공직자를 상주시켜 시민 안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시는 사고가 발생한 구간을 포함해 서부우회도로 전 구간에서 보강토 공법으로 시공된 총 36개소, 약 4.3km 길이의 옹벽에 대해 긴급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기로 하고, 이를 다음 주 초 발주할 계획이다.

이권재 시장은 간부회의 및 사고수습대책본부 회의에서 “희생자와 피해자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은 물론, 접수된 민원은 신속하고 책임감 있게 처리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 중심의 대응력을 강화하고, 안전 취약시설 전수조사와 함께 공무원 복무규정 및 행동강령을 철저히 준수해 사고 수습과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장현덕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