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여름 무더위를 앞두고 오산시가 도심 공원 여섯 곳을 시원한 물놀이터로 탈바꿈시켰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접근성 높은 장소에 조성되었으며, 올해는 야간 운영과 신규 물놀이장도 새롭게 추가된다.

올해 운영되는 물놀이장은 ▲죽미체육공원 ▲맑음터공원 ▲마중숲공원 ▲아래뜰공원 ▲오산시청 광장 ▲오색물놀이터 등 총 6곳으로, 6월 21일부터 8월 31일까지 운영된다.


세대별 맞춤형 물놀이 공간 마련

죽미체육공원은 성인용 물놀이장을 비롯해 조합놀이대, 샤워장, 화장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춰 매년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맑음터공원은 바닥분수, 놀이시설, 물고기 잡기 체험장 등이 어우러진 자연형 물놀이장으로, 2017년부터 여름철 명소로 자리 잡았다.

마중숲공원과 아래뜰공원은 지난해 새로 조성됐으며, 올해 마중숲공원에는 성인용 물놀이장이 추가돼 활용도가 더욱 높아졌다. 아래뜰공원은 간이 샤워시설과 바닥분수를 중심으로 유아 및 어린 자녀를 둔 가족에게 적합하다.

오색시장 인근의 오색물놀이터는 상권과 연계된 입지 덕분에 어린이 동반 가족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오산시청 광장 역시 여름철에는 어린이 물놀이터로 탈바꿈한다. 이곳에는 조합놀이대, 워터드롭, 워터샤워 등 놀이시설과 함께 미끄럼 방지 매트, 그늘막, 임시 탈의실 등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다. 수돗물 사용, 소독시설 점검, 용수 교체, 수질 검사 등 위생 관리도 철저하며, 안전요원이 상시 배치된다.

주말·평일 탄력 운영…야간 개장도 도입

운영 일정은 기간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6월 21일~7월 13일: 주말만 운영, △7월 19일~8월 17일: 평일·주말 모두 운영, △8월 23일~8월 31일: 다시 주말만 운영,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장일이다.

또한, 마중숲공원·죽미체육공원·아래뜰공원에서는 7월 26일, 8월 2일, 8월 9일, 오후 7시부터 7시 50분까지 야간 개장도 진행된다. 한편, 시는 청호동과 부산동에 물놀이장 2곳을 추가 조성 중이며, 내년부터는 총 8곳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멀리 떠나지 않아도 도심 속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무더운 여름, 오산에서 안전하고 시원한 피서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성일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