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27일, 2025년 정기 4차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제출한 학교 신설 안건 10건이 모두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로 부천고와 분당중앙고는 ‘미래형 과학고’로 전환되고, 3기 신도시 및 개발지구 8교가 새로 신설돼 지역 교육 수요 대응과 과학 인재 양성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미래형 과학고로 전환되는 부천과학고와 분당중앙과학고는 기존 부천고와 분당중앙고를 증축 후 과학고로 설립된다. ▲부천과학고: 로봇 분야 중심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부천 산업단지와 부천대 등 지역 산업·대학과 연계해 창의융합 과학 인재를 육성한다.

▲분당중앙과학고: AI 중심 융합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등 첨단 산업 인프라와 연계한 현장 중심 교육을 추진한다. 두 학교 모두 15학급 300명 규모로, 2027년 3월 개교 예정이다. 경기도 내 과학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고 육성하는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이와 함께, 3기 신도시 남양주 왕숙지구를 비롯한 개발사업 지역 내 학교 8교도 신설 승인을 받았다. 남양주 왕숙11초, 왕숙1고, 왕숙2-1초, 왕숙2-1중은 입주시기에 맞춰 2029년 3월 개교 예정이다.

또한, 김포 풍무역초(풍무역세권지구), 의정부 고산3초(의정부법조타운 공공주택지구), 파주 운정3중, 오산 세교2-3고 등은 개발지구 내 과밀 해소와 학생 배치 수요를 반영해 신설된다.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지역별 교육 수요를 세밀히 분석해 학생들이 적기에 양질의 교육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차하은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