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수출멘토링 사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용인시는 무역 실무에 능통한 전문가를 수출 멘토로 위촉해 수출 초보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과 후속 지원을 제공하며, 기업 성장 단계에 맞춘 체계적인 수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현지 시장 분석, 가격 협상 전략, 계약 조건 조율 등 실질적인 멘토링을 통해 해외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의 수출 역량 강화를 돕고 있다.

이 같은 지원을 통해 소공간 자동소화장치를 제조하는 ㈜화이어제로는 폴란드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화이어제로는 2024년 동유럽 시장개척단 지원사업에 참가한 뒤 폴란드 바이어와 초도 5,000달러 규모의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과정에서 수출 멘토가 현지 시장 분석과 가격 협상, 계약 조건 조율 등을 지원해 안정적인 거래 기반을 마련했다.

화이어제로는 또 시가 주최한 베트남 IT 대기업 FPT 그룹과의 간담회를 계기로 멘토단의 수출 전략 자문과 제품 제안 보완 지원을 받아 FPT Retail과 계약을 체결했으며, 초도 7,000달러 규모의 수주 성과를 올렸다.

바이오 화장품 제조기업 ㈜에스스킨도 수출멘토링을 발판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에스스킨은 2023년 첫 멘토링을 시작으로 해외 마케팅 전략, 신제품 개발 방향, 바이어 발굴 노하우 등에 대한 자문을 받으며 내수 중심 기업에서 수출 중심 뷰티기업으로 성장했다.

에스스킨은 2024년 G-FAIR KOREA 단체관 참가를 계기로 시의 각종 지원사업과 연계해 시장을 확대했으며, 연간 10회 이상의 지속적인 멘토링과 사후 관리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그리스 등으로 수출 시장을 넓히고 있다. 특히 카자흐스탄과는 연간 10만 달러 이상의 독점 계약을 체결하며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단기적인 컨설팅에 그치지 않고 기업의 성장 과정을 지속적으로 관리한 것이 이번 성과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기업 성장 단계에 맞춘 사후관리형 수출 지원을 강화해 지역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현덕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