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경기교육행정포럼과 경북교육행정세움연구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2025 경기교육행정 포럼’이 지난 19일 경기도교육청 아레나홀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에는 시·도 교육행정 관계자와 연구진 등이 참석해 미래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교육행정 혁신 방향을 논의했다. 주요 주제는 ▲웹3.0 기반 미래교육 모델 ▲학교회계 예산 효율화 ▲국·공유재산 관리 혁신 등이다.

첫 번째 주제 발표에서는 NFT와 DAO 기술을 활용한 ‘경기 EduDAO’ 도입 방안이 제시됐다. 발표자는 탈중앙화 교육 거버넌스를 통해 학생·교사·행정 주체 등이 교육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으며, 투명성과 창의적 문제 해결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형평성 확보와 단계적 도입, 법·제도적 기반 마련의 필요성도 함께 제기됐다.

두 번째 주제서는 경북교육청 학교회계 운영 사례 분석을 바탕으로 예산 자율성과 효율성 제고 방안이 논의됐다. 설문조사 결과, 불용액 집행 기준과 신속집행 정책이 학교 예산 운영의 자율성을 제한한다는 인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기본운영비 배분체계 개선, 목적사업비 통합, 교육계획 기반 예산 편성 등이 대안으로 제시됐다.

세 번째 주제 발표에서는 양평교육지원청의 드론 촬영 기반 공유재산 통합 관리 시스템이 소개됐다. 전수 드론 촬영과 지적도 중첩을 통해 공유재산 현황을 시각화하고, 잠재 현안 100여 건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설명이다. 해당 시스템은 향후 단계적 확산 모델을 통해 도 전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포럼 주최 측은 이번 행사가 교육행정 연구단체 간 교류를 통해 정책 대안의 실효성을 높이고, 시·도 교육행정 혁신을 위한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현덕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