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전남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11월 9일부터 23일까지 미국 앨라배마주 트로이대학교(Troy University)에서 ‘2025 전남 학생 글로컬 미래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미래형 전남 인재 양성을 목표로, 트로이대 내 K-에듀센터(K-Edu Center)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참가 학생들은 국제적 언어역량(ESL) 교육과 글로벌 리더십, 스포츠·직업교육 융합형 진로 탐색 프로그램 등을 경험한다.

연수에는 전남체육고, 함평고, 함평골프고, 전남미용고, 순천공고 등 체육계열 학생 8명과 특성화계열 학생 8명 등 총 16명이 참여한다. 체육계열 학생들은 글로벌 스포츠 리더십과 협력의 가치를 배우며, 특성화계열 학생들은 현대·기아자동차 공장 및 협력사 견학을 통해 첨단 기술과 글로벌 직업세계를 체험한다.

또한, 트로이대와 현대·기아자동차, 애틀랜타 한인상공회의소 협력을 통해 학생들은 언어·산업·문화가 결합된 현장 중심 학습을 경험한다. 연수 프로그램에는 ▲ESL 집중 교육 ▲글로벌 스포츠 리더십 세미나 ▲스포츠 산업 및 글로벌 트렌드 특강 ▲K-Wave Day(한류문화 행사) ▲현지 대학생 및 유학생과의 국제 프로젝트 등이 포함된다.

연수에 앞서 전남교육청은 10월 25일과 11월 1일 체육교육센터에서 사전캠프를 운영했다. 학생들은 영어회화, 응급처치(CPR), 리더십 교육을 통해 기초지식과 글로벌 마인드셋을 다졌으며, 학부모는 자녀 이해·소통 교육을 통해 해외 연수 지원 능력을 높였다. 이를 통해 ‘가족형 글로컬 교육모델’이 새롭게 제시됐다.

K-에듀센터는 전남교육청이 2025년 트로이대에 개소한 해외 교육거점으로, 학생과 교원이 함께 성장하는 글로컬 교육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전남교육청은 앞으로 이 센터를 중심으로 ▲ESL 및 스포츠·직업교육 융합모델 개발 ▲현지 대학·기업·한인회 네트워크 구축 ▲교원 글로벌 연수 및 문화교류 프로그램 운영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이번 연수는 단순한 해외 체험이 아닌,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글로컬 공동체 교육의 실천 현장”이라며 “K-에듀센터를 중심으로 세계와 함께하는 미래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현덕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