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난 11월 3일 평택시청 대회의실에서 직원 1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도슨트들이 진행하는 특별 강연「평택을 도슨트하자」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평택 시민도슨트 아카데미」과정을 통해 양성된 시민도슨트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해, 공직자와 시민이 함께 평택의 역사·문화·환경적 가치를 이해하고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첫 번째 강연은 ‘환경도슨트’ 차윤정 씨가 맡아 ‘환경을 담은 예술의 여정’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거리 예술가 뱅크시의 작품 ‘쇼 미 더 모네(Show Me the Monet)’를 소개하며, 평택시가 추진 중인 ‘수소시범도시’ 정책을 환경예술과 연계해 설명했다. 차 씨는 “환경정책도 예술처럼 시민과의 공감 속에서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로 ‘글로컬도슨트’ 신희연 씨는 ‘한미동맹 70년의 시작, 그날의 기억’을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평택에서 시작된 스미스 특수임무부대 전투의 역사적 배경과 한미동맹의 형성 과정을 짚으며, 지역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예술도슨트’ 류근원 씨는 ‘나를 도슨트하자’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자신의 도전과 창조적 삶의 여정을 공유했다. 그는 “학습은 곧 자기 성장의 과정이며, 스스로를 해설할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도슨트”라고 전했다.

이날 발표자들이 착용한 브로치는 평택시의 시화인 ‘배꽃’을 형상화한 수제 디자인으로, 국내 유일의 ‘코리아도슨트사회적협동조합’이 제작·후원해 의미를 더했다.

평택시 관계자는 “이번 도슨트 특강은 시민이 배움의 주체가 되어 공직사회에 지식을 나누는 뜻깊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공직자가 함께 성장하는 평생학습도시 평택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장현덕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