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0월 31일 오전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 출연해 28년 만에 새롭게 정비한 통합 도시브랜드의 의미와 용인시의 교통 인프라 확충 현황, 그리고 국제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교류 활동에 대해 소개했다.

이 시장은 인터뷰에서 “1996년 시 승격 당시 26만 명이던 인구가 이제 110만 명을 넘어섰다”며 “그간 사용되지 않거나 노후한 브랜드를 시민 의견 수렴과 시의회 동의를 거쳐 새롭게 정비하고, 지난 9월 27일 ‘용인 시민의 날’에 통합 도시브랜드를 선포했다”고 밝혔다.

이어 “새 브랜드는 ‘용(龍)’자를 형상화해 시민 화합, 도시 업그레이드, 첨단기술과 자연의 조화를 상징한다”며 “시민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처인구 이동·남사읍 일대에 추진 중인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와 관련해 “정부 승인까지 1년 9개월 만에 이뤄졌으며, 현재 보상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히며 “속도가 생명인 반도체 산업 특성상 보상과 이주가 원활해야 하기에 양도소득세 감면 확대 등 세법 개정을 정부에 요청해 관철시켰다”고 전했다.

또한 “용도 변경으로 비과세가 축소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경제부총리에게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을 요청했고, 정부가 이를 수용해 보상 절차가 한층 원활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통 인프라 확충과 관련해 이 시장은 “포천~세종고속도로 개통으로 ‘북용인IC’가 운영 중이며, 올해 말 ‘남용인IC’ 개통 예정”이라며 “최근 국토교통부 승인으로 ‘동용인IC’ 개설도 확정돼 처인구 주민 교통 편의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영동고속도로 ‘동백IC’ 개설 승인도 받아 기흥구 동백, 구성, 보정, 마북동 시민들의 이동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용인 교통망은 반도체 산업과 시민 삶의 질 모두를 높이는 핵심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반도체 고속도로가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해 전략환경영향평가만 마치면 바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며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향후 교통 혁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스페인 세비야시를 방문한 이상일 시장은 “세비야는 스페인 4대 도시 중 하나로, 지난해 용인시와 우호교류 의향서를 체결한 이후 이번에 정식 협약을 맺었다”며 “‘관광혁신 서밋 2025’에서 대한민국 대표 도시로 초청받아 한국과 용인의 관광 매력을 소개했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세비야 시장에게 조선시대 선비의 상징인 ‘갓’을 선물하며 한국 문화를 소개하자 매우 흥미로워했다”며 “앞으로도 용인을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해 국제협력과 관광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장현덕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