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오산시가 아동돌봄시설 종사자들의 업무 스트레스 완화와 심리적 안정을 돕기 위한 소진예방 프로그램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시는 지난 4일과 5일 이틀 동안 돌봄교사들을 대상으로 ‘나만의 향수 만들기’ 아로마테라피 조향 클래스를 열고, 이어 이권재 시장과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교사들은 직접 향을 조합하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고, 간담회에서는 현장의 어려움과 개선 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한 돌봄교사는 “바쁜 일정 속에서 오롯이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했는데, 향을 만들고 공유하는 과정이 큰 위로가 됐다”며 “간담회에서는 평소 쉽게 꺼내지 못했던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권재 시장은 “돌봄 현장에서 애쓰는 분들의 심리적 회복을 최우선으로 고민했다”며 “‘돌봄하는 사람이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하다’는 생각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소통과 지지 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장성일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