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전북교육청은 교육부가 추진하는 ‘자기주도 학습센터 공모사업’에 순창, 정읍, 김제, 장수, 고창 등 도내 5개 시군이 모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자기주도 학습센터는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 계획을 세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간으로, 개인별 학습을 위한 독서실과 모둠 활동이 가능한 회의실, 휴게 공간 등을 갖추게 된다. 특히 학원이나 민간 스터디카페 이용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학습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선정으로 전북은 신청 지역 모두가 사업 대상에 포함되면서 학생들에게 보다 균형 있는 학습 기회를 마련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교육청과 지자체는 협력을 통해 지역과 가정의 소득 격차가 학습 기회의 불평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맞춤형 학습공간을 조성하고, 학습코디네이터를 배치해 체계적인 학습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학업 의지, 소득 수준, 학교장 추천 등을 종합해 선발된 중·고등학생들이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자기주도 학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유정기 교육감 권한대행은 “자기주도 학습센터는 학생들에게 균등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교육격차를 완화하는 중요한 교육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학생이 스스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준덕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