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용인특례시는 28일 저녁 미르스타디움 인터뷰실에서 시민프로축구단(가칭 용인FC) 공식 서포터즈 ‘용비어천가’ 회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K리그2 가입이 사실상 확정된 구단 창단 현황을 공유하고, 팬들과 직접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김진형 단장, 최윤겸 감독, 이동국 전력강화 실장 등 구단 운영진과 서포터즈 회원 약 50여 명이 참석해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이상일 시장은 “시민프로축구단이 내년에 성공적으로 자리 잡기 위해 팬과 시민들의 열렬한 응원이 필요하다”며 “서포터즈 여러분의 성원이 구단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구단 운영과 관련한 제안도 적극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간담회에서 김진형 단장은 구단 비전, 선수단 구성, 포지션별 정량화 선발 체계, 재정 자립 방안, 관중 유치 계획 등 구체적인 운영 전략을 설명했다. 이어 구단 운영진과 서포터즈는 자유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시민 참여형 이벤트 ▲홍보 방안 ▲경기장 교통·주차 ▲선수단 구성 및 우수 선수 영입 ▲장기적 운영 안정성 ▲유소년 축구 시스템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서포터즈 이동렬 대표는 “3년 전 단순한 생각으로 시작했지만, 시장님의 의지로 구단 창단이 현실화돼 감격스럽다”며 “앞으로 구단 발전과 건전한 서포터즈 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내년에 좋은 성적을 내 시민의 사랑을 받는 구단으로 만들기 위해 서포터즈와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용비어천가’는 2022년 10월 설립돼 현재 약 450여 명이 활동 중이며, 가족 단위와 여성 팬층 확대를 지향하는 건전한 응원 문화를 운영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서포터즈와 정기적으로 소통하며 팬 의견을 구단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장현덕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