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이천시(시장 김경희)가 제30회 이천시민의 날과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8월 15일(금) 복하천 수변공원 물놀이장에서 연 특별 여름축제 ‘이천물놀이한판’이 폭염을 잊게 할 만큼 뜨거운 열기 속에 펼쳐졌다.

현장에는 아이들의 까르르 웃음소리, 물총을 쏘며 달리는 청소년들의 함성, 얼음물 세례에 환호하는 어른들의 웃음이 뒤섞이며 여름날 복하천은 거대한 ‘물 축제 놀이터’로 변신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광복절을 맞아 함께한 군 장병들까지 어깨를 맞대고 물을 뿌리며 하나 되는 장면은 시민 화합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특히 지역 청년들의 활약이 빛났다. ▲이천청년정책발전소 ▲천년상회 ▲이천청년연합봉사단 ▲이천JCI ▲장호원JCI ▲이천청년새마을연대 ▲이천청년축제기획단 등 7개 단체가 부스 운영과 먹거리 판매, 프로그램 진행을 맡아 축제를 이끌었다. 이들의 열정은 현장을 더욱 역동적이고 활기차게 만들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시민 모두가 물세례에 동참한 대형 퍼포먼스 ‘워터붐업’. 수백 개의 물줄기가 동시에 쏟아지는 순간, 참가자들은 두 팔을 벌려 물을 맞으며 “이천 최고!”를 외쳤다. 이어 진행된 팀 대항 물놀이 게임, 광복절 의미를 되새긴 ‘지문 태극기 만들기’ 이벤트는 세대를 넘어 함께 웃고 즐기는 장면을 연출했다.

또한 청소년 MC의 재치 있는 사회와 현장 라이브 방송, 천년마켓의 먹거리 향연, 전문 DJ가 이끄는 댄스 파티가 이어지며 복하천 밤하늘은 음악과 함성으로 물들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이천의 여름을 가장 시원하게 채운 오늘, 시민 여러분의 웃음과 열정이야말로 최고의 축제”라며 “시민의 날과 광복절의 의미를 함께 나누며 물처럼 하나 된 우리 이천의 힘을 확인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성일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