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광주광역시교육청은 최근 제기된 A초등학교 교장의 아동학대 및 인권침해 논란과 관련해 사실관계와 대응 경과를 명확히 하고, 교육청의 입장을 알리기 위해 다음과 같이 설명자료를 발표했다.

교육청은 해당 사안을 엄중히 인식하고 신속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대응 중이며,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 전체의 회복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 “사건 발생 후 2주째 침묵” 주장에 대한 입장
본 사안은 2025년 7월 10일 민주인권교육센터를 통해 최초 접수되었으며, 교육청은 민원 내용에 따라 즉시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

민원인의 요청에 따라 교장의 사과 이행 여부를 확인한 뒤, 조정 절차를 개시했으며, 당사자 간의 입장을 바탕으로 조정과 안내를 병행해 왔다.

▲ “학생과의 소통이 없었다”는 주장에 대한 입장
학생들과의 직접적인 면담은 담임교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이뤄졌으며,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회복을 위한 상담 및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상담 시기와 방법은 담임교사와의 협의를 거쳐 결정되었고, 이에 대한 서면 자료도 제출된 상태다.

▲ “공공기관의 책임 회피 및 피해자 침묵 강요” 지적에 대한 입장
교육청은 2025년 7월 22일 교사노조로부터 ‘A초 교장에 대한 엄중처리 요청’ 공문을 접수한 직후 관련 부서 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다음 날인 7월 23일 현장 방문을 통해 교장 및 교감과 면담을 진행하였다. 담임 및 동학년 교사와의 면담은 향후 별도로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해당 교장의 조직 운영 미숙과 학부모 민원 유발 등 경영 상의 문제를 중대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학교장 경영능력 평가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검토 중이다.

교직원 대상 법률 자문 및 정서 상담, 학생 대상 개별·집단 상담과 공동체 회복 프로그램 등 심리·정서적 지원을 체계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광주광역시교육청은 “이번 사안은 단순한 민원 처리 차원을 넘어, 학교 구성원 모두가 신뢰와 존중 속에서 교육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회복적 교육의 전환점이 되어야 한다”며, “향후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교육공동체의 관계 회복 중심 대응책과 인권 기반 예방 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현덕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