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6월 12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수해 대비 현장점검 회의’에서 지난해 세교지하차도 침수 대응 사례가 모범적인 우수사례로 발표됐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으며, 환경부 장관,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등 관계부처 주요 인사들과 함께 평택시 및 경상북도 실무진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평택시는 지난해 두 차례 침수 피해가 발생했던 세교지하차도의 신속한 대응 사례를 소개했다. 당시 평택시는 기상특보가 발효되자마자 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사전 현장점검을 통해 해당 지하차도를 선제적으로 통제함으로써 인명 피해 없이 상황을 마무리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은 “매뉴얼을 철저히 준수한 모범적인 대응이었다”며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을 훌륭히 방지한 사례”라고 평가하고, “이같은 우수사례가 전국 지방정부에 널리 전파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세교지하차도 대응 사례를 발표한 우정식 평택시 안전총괄과장은 “향후 침수 예방을 위해 배수펌프장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며 “우수(雨水)를 빠르게 배출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올해도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재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사전 점검과 예방 조치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평택시는 세교지하차도 침수 방지와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자동차단시설과 저지대 차수벽을 설치했으며, 기존 수문에는 게이트펌프를 추가로 설치해 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장현덕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