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6월 12일, 총 1,026억 원을 증액 편성한 ‘2025년도 제1회 광주광역시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을 광주광역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내수 부진으로 인한 지방교육재정의 불안정한 여건을 반영해, 목적지정 특별교부금과 인건비 등 경상경비, 학교 시설비 등 필수 항목만 최소한으로 반영해 편성됐다.

주요 재원은 중앙정부 이전수입 610억 원, 전년도 이월금 및 기타수입 416억 원이며, 기금 전입금은 포함되지 않았다.

◆세출 예산 주요 항목은 ▲인건비(명예퇴직수당 포함): 266억 원 ▲법정 의무편성 사업: 97억 원 ▲교육발전특구 등 목적지정사업: 230억 원 ▲학교 신·증설 등 시설사업비: 411억 원 ▲일반 교육사업: 22억 원

이번 예산안에는 오는 7월 1일 신설되는 시교육청 인성생활교육과와 서부교육지원청 광산교육지원센터 설립 비용도 반영됐다.

이정선 교육감은 “이번 추경은 향후 보통교부금 감액 가능성에 대비하여, 본예산 이후 교부된 교부금과 법정·의무경비를 우선 반영하고, 미래역량 강화 및 현장 지원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은 다음과 같다:

1. 미래역량 중심 교육
△자율형공립고 2.0 운영지원: 10억 원 △독서토론·융합과학교육 지원: 1억 원

2. 책임교육
△광주형 늘봄학교 운영: 19억 원 △기초학력 지원: 3.6억 원 △유아 및 독서문화 조성: 6.3억 원 △장애학생 활동지원: 4억 원

3. 보편적 교육복지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 18억 원

4. 안전한 학교
△현장체험학습 인력지원: 2억 원 △교육공동체 마음건강지원: 1억 원 △학생생활부장 수업지원 등 생활교육 예산: 6억 원

5. AI 기반 미래교육
△AIDT 교원연수: 14억 원 △수학성장학교 운영: 3억 원 △수학온다 학교 운영: 1억 원

또한, 2026년 개교 예정인 운수초·참미르초에는 총 81억 원, 2027년 개교 목표인 (가칭)광산고에는 77억 원의 시설비를 계속비 사업으로 반영해 미래 교육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제333회 광주광역시의회 임시회에서 교육문화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6월 30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장현덕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