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전남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6월 10일 전남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에서 학습심리상담사를 대상으로 협의회를 열고, 학습지원대상 및 심리위기 학생에 대한 통합 맞춤형 지원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는 학습 및 심리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도내 교육지원청 학습종합클리닉센터 소속 상담사 22명이 참석했다.

그동안 전남교육청은 학습종합클리닉센터를 중심으로 학습 경계선, 심리·정서적 문제, 학습코칭 등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체계적으로 연계·지원해왔다. 이번 협의회는 연간 운영 방향 논의 및 진단검사 연수에 이어, 현장 중심의 실질적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참석자들은 사전 수합한 각 기관의 운영 사례를 공유하며, 단위학교 중심의 연계 방안과 지역 간 협업 가능성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특히 클리닉센터에 의뢰된 학생들의 주요 특성과 프로그램 참여 현황을 바탕으로 효과적인 지원 사례를 분석하며 다양한 대안을 모색했다.

무안교육지원청 학습클리닉센터 소속 한 학습심리상담사는 “사례 중심의 깊이 있는 논의를 통해 실질적인 대안을 고민할 수 있었고, 지역 간 운영 사례 공유는 협업 방향을 설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전남교육청은 앞으로 학습심리상담사 간 전문성 공유 및 네트워크 협력을 지속 강화해, 학습종합클리닉센터를 위기학생 통합지원을 위한 지역 거점으로 자리매김시킬 계획이다.

김병남 유초등교육과장은 “학습과 심리 양측 모두에서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게는 학교와 클리닉센터 간 유기적인 연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기초학력보장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해,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전남형 통합지원 체계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준덕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