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서울시교육청이 고교학점제 운영의 핵심이 되는 학교 공간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플랫폼을 선보인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17일 고교학점제 학교 공간을 소개하는 가상 공간 플랫폼(ZEP) 기반 ‘고교학점 ZONE’을 고교학점제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개통한다고 밝혔다.

‘고교학점 ZONE’은 △학점제형 공간 조성 원리 △고교학점제 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학교 공간 △공간 조성 실제 사례 소개 등으로 구성됐다. 참여자는 가상 공간에서 서울시교육청 대표 캐릭터 ‘자라나’를 이동시키며 고교학점제 핵심 공간이 구현된 가상학교를 탐방할 수 있다.

가상학교에는 선택 교과실, 홈베이스, 소규모·대형 강의실, 도서관, 진로진학 상담실, 자기주도학습실, 디지털·온라인학습실, 학습카페, 문화예술 공간(갤러리) 등 총 10종의 학점제형 공간이 한 층에 집약적으로 배치돼 있다. 각 공간은 서울시교육청 내 우수 조성 사례를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공간별 역할과 학교 현장에서의 활용 방안을 설명창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서울 관내 45개 고등학교의 고교학점제 공간 조성 실제 사례도 가상 캐릭터 이동 방식으로 살펴볼 수 있으며, 관련 자료는 고교학점제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도 조회 가능하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플랫폼을 통해 고교학점제형 학교 공간 조성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향후 공간 조성을 추진하는 학교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우수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제공할 계획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학교 공간을 직접 탐방하는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고교학점제에 대한 흥미와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교학점제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학교 현장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장현덕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