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전남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12일 동신대학교 동강홀에서 소아청소년정신건강 전문의 조성우 원장을 초청해 ‘ADHD 아동·청소년 정서 성장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학부모와 교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ADHD 학생의 정서·행동 특성을 이해하고, 가정과 학교에서 실천 가능한 지원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강연에서 조 원장은 ADHD의 핵심 특성과 정서적 어려움이 학습 및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고, 학생의 자기조절 능력을 돕기 위한 실질적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 가정·학교에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 사례를 소개하며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토크콘서트 ‘우리 아이의 마음을 듣다’에서는 사전 및 현장 질의에 답하는 방식으로 학부모와 교직원의 고민을 직접 듣고, ADHD 학생의 정서 안정과 학교 적응을 돕기 위한 현실적 조언이 이어졌다.

한 학부모는 “아이의 행동을 이해하기 어려웠는데, 이번 강연을 통해 마음을 바라보는 시각이 생겼다”며 “집에서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전남교육청은 학생 마음건강 향상을 위해 ▲ADHD 진단학생 치료비 지원 ▲정신건강 위기학생 마음바우처 지원 ▲정신건강전문가 긴급지원팀 운영 ▲병원 치유형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김광식 민주생활교육과장은 “ADHD 학생 이해는 정서 안정과 학교 적응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가정과 학교가 함께 성장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현덕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