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오산시가 숙원 사업인 분당선 오산 연장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정부와 정치권을 상대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4일 오산시에 따르면 분당선 오산 연장사업은 기존 왕십리에서 강남, 분당, 용인 수지, 동탄을 잇는 노선을 오산까지 연장하는 광역철도 사업으로, 지난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다. 이후 국가철도공단의 사전타당성조사가 완료,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 대상 선정 단계에 와 있다.

오산시는 세교2지구 입주가 본격화되고, 세교3지구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연내 지구지정이 예상됨에 따라 광역교통망 확충의 시급성이 더욱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세교 권역의 교통 수요 폭증이 예상되는 만큼 분당선 연장은 필수”라는 입장이다.

이권재 시장은 취임 초기부터 국토교통부 장관·차관·철도국장 등을 잇달아 만나며 ‘선(先) 교통 후(後) 입주’ 원칙을 강조해 왔다. 이 시장은 “세교1·2지구 개발 당시 광역교통대책의 미비로 인한 불편을 시민들이 여전히 겪고 있다”며 “세교지구 교통 해결의 핵심은 분당선 연장”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국회 국토부 예산심의 과정에서 ‘분당선 연장 적극 검토’ 부대의견이 국토부에 의해 공식 수용되며 사업 추진 동력이 확보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시장은 “분당선 연장사업이 속도를 낼 가능성이 커진 것을 환영한다”며 “인접 지자체, 지역 국회의원, 도·시의회와 초당적으로 협력해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분당선뿐 아니라 GTX-C 오산 연장, 수원발 KTX 오산역 정차, 도시철도 트램 착공도 함께 추진하겠다”며 “27만 시민의 교통복지 확대를 위한 오산시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현덕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