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24일 그랜드오스티엄에서 열린 ‘중학교 학부모 고교학점제 연수’에 참석해 고교학점제의 핵심 방향과 교육청 지원 계획을 안내했다.

이번 연수는 권역별로 이어지며, 중학교 학부모들이 제도를 이해하고 자녀의 진로·학업 설계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도 교육감은 “예비 고등학생 학부모들이 많이 참석해 아이들의 미래를 함께 고민할 수 있었다”며,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좋아하고 잘하는 과목을 선택해 진로를 설계하는 학생 주도형 교육”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도 준비 상황과 보완점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필요하며, 교육청은 진로·학업 설계를 지원하는 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수에서는 인천시교육청의 고교학점제 지원 정책도 소개됐다. ‘꿈두레 공동교육과정’은 2025학년도 522개 강좌를 개설해 학생 선택권을 확대했으며, ‘인천온라인학교’는 스마트농업·신재생에너지 등 융합형 강좌를 포함해 3,830명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지역 대학·공공기관과 연계한 ‘꿈이음대학’은 221개 강좌에 4,000여 명이 수강하며, 고교–대학 학점 인정 프로그램은 2026학년도부터 본격 운영된다.

도 교육감은 “미래 사회는 인간, 자연, AI가 공존하는 사회로, 단순 문제풀이만으로는 필요한 역량을 기를 수 없다”며, “하루 15분 읽고·걷고·쓰는 루틴이 아이들에게 큰 변화를 만든다”고 덧붙였다.

차하은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