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 소속 다문화학생들이 8일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제13회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6년 연속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다문화학생이 부모의 모국어와 한국어 등 두 개 언어로 자신의 생각과 문화를 표현하며,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도록 마련된 전국대회다. 올해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총 54명의 학생(초등 25명, 중등 29명)이 참여했다.

경기도 대표로 출전한 도내 초·중·고 학생 5명은 우즈베크어, 중국어, 벵골어, 싱할라어 등 다양한 언어로 글로벌 시대의 꿈과 역할을 발표했다. 발표를 통해 학생들은 언어뿐만 아니라 문화적 소통 능력을 키우는 성과를 냈다.

대회 결과, 초등 부문에서는 원일초 오명현 학생이 동상을, 치동초 애저자헌 학생이 특별상을 수상했다. 중등 부문에서는 정왕중 최서영, 새솔고 따스미아 학생이 특별상을, 광명드림학교 스네하 학생이 동상을 받았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대회에서 참여한 모든 학생이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국 다문화학생의 약 28%가 경기도에 재학 중인 만큼, 이중 언어 강점을 통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다문화학생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다문화언어 강사 운영 ▲진입형·적응형·성장형 맞춤형 지원 ▲다문화학생 밀집학교 교육여건 개선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차하은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