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전북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유정기)이 교육부 주관 ‘2025년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됐다. 학생 중심의 미래교육을 내걸고 학력 신장, 교권 보호, 책임교육을 추진해온 노력이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유정기 권한대행은 “3년 연속 최우수 평가를 받은 것은 전북교육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 체계를 확립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교육청의 정책적 노력뿐 아니라 학교 현장과 교육가족 모두가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 교육청은 지난 3년간 모든 정책의 중심에 학생을 두고 교육의 본질에 충실해왔다”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이 필요로 하는 정책을 내실 있게 실행해 아이들의 실력과 인성을 함께 키워가겠다”고 덧붙였다.

■ 모든 지표 ‘우수’… 늘봄학교·AI 교육 등 전국 모델 평가

전북교육청은 이번 평가에서 ▲늘봄학교 지원 강화 ▲학생 마음 건강 증진 ▲학교폭력 근절 노력 ▲디지털 기반 교육환경 조성 ▲수업 혁신 등 4개 영역 21개 지표 모두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두며 전 항목을 통과했다.

특히 ‘늘봄학교 지원 강화’ 정책이 전국 우수사례로 선정돼 최우수 교육청 선정에 따른 특별교부금 5억 원 외에 3억 2,500만 원의 추가 특별교부금을 확보했다. 이는 전북형 돌봄 시스템과 현장 맞춤형 지원체계가 전국 모델로 인정받은 결과다.

■ 학생 마음건강·학교폭력 예방 등 실질적 변화 이끌어

전북교육청은 ‘촘촘한 안전망으로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다’는 목표 아래 초기 대응부터 전문기관 연계 치료, 학부모·교직원 대상 교육까지 아우르는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정서행동특성검사 관심군 및 자살위험군 학생 조치율은 97%에 달하며, 모든 학교에 Wee클래스를 운영하고 대학병원 위탁형 병원형 Wee센터 패스트트랙을 가동해 위기 학생 지원에 앞장섰다.

또 학생 스스로 폭력 없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도록 ‘따뜻한 학급 만들기’, ‘역할극 중심 예방교육’ 등 전북형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AI 시대에 발맞춰 초3~고3 전 학년 스마트기기 100% 보급을 완료하고, 교원의 96%가 AI·디지털 수업 연수를 이수하는 등 교실 혁신 기반도 강화했다.

■ 전국 돌봄 모델 ‘전북형 늘봄학교’, 학부모 98% 만족

전북교육청의 ‘늘봄학교 지원 강화’는 전국적으로 공유할 만한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초등 1학년 전원 참여를 목표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내실화한 결과, 돌봄 참여율 93.7%, 돌봄 대기 제로화라는 전국 최고 수준의 성과를 달성했다.

유 권한대행은 “전북형 늘봄은 거점늘봄센터 운영을 통한 사각지대 해소, 대학·공공기관 연계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농악캠프·치유농장체험 등 지역 특화 프로그램 운영으로 전국적인 호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초등학교 1인당 평균 사교육비 34만 4천 원으로 전국 최저 수준(전국 평균 47만 4천 원)을 기록했고, 학부모 98%, 학생 97.6%의 만족도를 보였다.

유정기 권한대행은 끝으로 “전북교육청은 앞으로도 학생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따뜻한 교육, 현장이 체감하는 정책을 통해 미래 전북교육의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장현덕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