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이천시(시장 김경희)는 10월 18일부터 11월 2일까지 경기도자미술관 뮤지엄광장에서 운영한 특별 야외도서관 ‘난생처음 도서관’이 약 2만 명의 시민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처음 책을 만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도서관’을 목표로 한 이번 행사는 책과 자연,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독서문화 축제로, 잔디 위 빈백과 텐트에서 즐기는 독서존, 체험부스, 북토크, 동화책 뮤지컬, 독서골든벨, 종이비행기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주말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몰리며 야외도서관이 이천의 새로운 가을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관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 20여 개 기관이 참여한 단체 견학 프로그램 ‘스탬프 투어’는 아이들의 첫 야외도서관 체험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마지막 날 열린 ‘종이비행기 대회’는 손수 접은 비행기를 하늘로 날리며 ‘책처럼 꿈을 펼친다’는 상징적 의미로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김영하 작가를 비롯한 6명의 인기 작가가 참여한 **‘북토크’**는 시민들이 작가와 직접 소통하며 책과 인생, 창작 이야기를 나누는 특별한 시간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책을 중심으로 시민이 자연스럽게 모이고 세대가 연결되는 새로운 도서관 모델을 확인했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난생처음 도서관’은 ‘책과 자연이 만나는 도시, 이천’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첫 프로젝트로, 시민의 일상 속에 책이 스며드는 ‘책읽는 이천’, 나아가 ‘이천이 책인 도시’로 도약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을 내디뎠다.

장성일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