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평택시 농업생태원에서 열린「제13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총 68개의 정원 작품이 전시됐으며, 특히 ‘물의 정원’이 주목을 받았다. ‘물의 정원’은 평택의 4대 국가하천과 3개 시군 통합 30주년을 기념해 화합의 상징성을 담은 특화정원으로, 흐르는 물과 머무는 물을 함께 표현한 수경 구조와 맨발 걷기 길, 무장애 경사로, 휴게 평상 등을 갖춰 시민 누구나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이번 박람회의 주제는 ‘평택의 뜰, 일상에서 정원을 만나다’로, 시민이 일상 속에서 자연과 정원을 경험하며 치유와 휴식을 얻을 수 있는 공간을 제안했다. 박람회 기간 동안 생활 원예 수업, 꽃꽂이 수업, 시민 참여형 정원 투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돼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평택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산업·경제 도시’라는 기존 이미지를 넘어 ‘정원도시 평택’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조성된 정원이 박람회 이후에도 시민이 직접 가꾸고 즐길 수 있는 생활 속 정원으로 자리 잡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참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람회 4일간 약 23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평택시는 이번 행사가 단순한 조경 축제를 넘어 정원문화를 통한 녹색 감성 확산과 생태문화도시 평택의 비전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장성일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