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전남교육청(교육감 김대중)과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10월 25일부터 26일까지 경북 포항 일원에서 ‘2025 하반기 영호남 교육 교류 워크숍’을 개최하고, 양 지역 간 교육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워크숍은 경북교육청 주관으로 양 시·도의 교육 정책과 행정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지역을 넘어서는 협력 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는 양 교육청 본청 국·과장 및 정책 담당자들이 참석했으며, 각 기관의 주요 정책과 사업 성과가 소개됐다.

▲전남교육 홍보부스를 방문한 전남·경북교육청 관계자들이 25일 ‘K-에듀 엑스포’를 둘러보고 있다.

특히 경북교육청은 ‘K-에듀 엑스포’를 중심으로 한 대외 홍보 전략과 인공지능 시대 교육 방향을, 전남교육청은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의 추진 과정과 지역 맞춤형 미래교육 모델을 공유했다. 전남교육청은 지난해 여수에서 열린 박람회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미래교육 생태계를 조성한 경험을 소개하며, AI 교육, 농산어촌 학교 혁신, 진로진학 지원 시스템 등 전남형 특화 정책을 영호남 협력의 기반으로 제시했다.

양 교육청은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실무진 간 소통을 강화하고, 향후 정책 교류를 정례화해 실질적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영호남은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지만, 교육을 향한 열정과 철학은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교류를 통해 지역 간 장벽을 허물고, 학생과 교사가 중심이 되는 실질적인 교육협력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교류는 단순한 행사 차원을 넘어 미래교육 방향성을 공유하고 정책 실현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현덕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