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오산시(시장 이권재)가 ‘오색찬란한 빛의 도시’ 구현을 목표로 한 야간경관 개선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민선 8기 출범 직후 이권재 시장이 직접 지시한 야간경관 종합계획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오산 전역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그동안 오산은 인근 화성 동탄신도시와 비교해 경관조명이 부족하고 가로등 조도가 낮아 도시 이미지가 어둡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오산천과 운암지구 일대 아파트 단지들이 남향 배치돼 경부고속도로 축선에 도시의 빛이 드러나지 않는 구조도 한계로 꼽혀왔다.

이에 시는 ▲공동주택 경관조명 설치 지원 ▲오산천 교량·둔치 경관조명 정비 ▲가로등 조도 개선 ▲고인돌공원 경관조명 확충 ▲서랑저수지 복합개발 연계 조명 설계 등 도시 전역 ‘빛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연이어 추진 중이다.

이권재 시장은 “강남에서 판교, 분당, 수지, 광교, 동탄을 거쳐 **오산까지 이어지는 ‘빛의 축’이 형성돼야 수도권 시민으로서의 자부심이 생긴다”며 “서울–오산 간 메갈로폴리스형 조명 벨트를 구축해 도시 품격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시는 조명 사업이 완료되면 오산천 벚꽃길과 금계국·코스모스 길, 아파트 경관조명, 고인돌공원과 서랑저수지의 야간 힐링 조명이 서로 연결돼 안전하고 활력이 느껴지는 도시 이미지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세교2·3지구 신도시 개발과 운암뜰 AI시티 조성 등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이 착공을 앞두고 있어 신규 아파트 단지의 야간 경관까지 더해지면 도시 전체의 밝기와 브랜드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시장은 “밝고 희망찬 도시일수록 사람들은 살고 싶어하고, 그럴 때 인구가 늘며 예산 1조 원 시대도 가능해진다”라며 “오산의 미래 도시경관 전략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성일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