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12일 남부청사에서 ‘제5기 청소년 매니페스토 실천단’ 위촉식을 열고, 도내 청소년의 정책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이번 실천단 활동은 청소년이 책임 있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5기 실천단은 초등학생 4명, 중학생 13명, 고등학생 23명 등 모두 40명으로 구성됐다. 성별과 권역을 균형 있게 고려하고, 학교장 추천과 자기소개서 심사를 통해 관심 공약의 진정성과 구체적 정책 참여 의지가 높은 학생들을 선발했다. 특히 이번 실천단에는 학교 밖 청소년과 외국 국적 청소년도 포함돼 다양한 목소리를 정책 검증 과정에 반영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위촉식에는 실천단 40명과 학부모, 공약이행평가단 도민위원 30명, 교직원위원 30명 등 총 12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위촉장 수여 ▲공약 검증 역량 강화 교육 ▲실천단 역할 소개 및 활동계획 안내 순으로 진행됐다. 공약 검증 역량 강화 교육에서는 이광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이 ‘책임 있는 공약이행을 위한 매니페스토 실천’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실천단은 2026년 2월까지 정책 캠프에 참여하며 자신의 의견을 담은 정책을 제안하고, 미래세대의 시각을 교육 정책에 반영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앞서 제4기 활동에서는 단순 공약 검증을 넘어 ‘e정책장터 플랫폼’에 개인별·모둠별 제안을 올려 실제 교육 정책에 반영되도록 했다. 제5기 실천단 역시 이러한 성과를 이어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혜정 경기도교육청 정책기획관은 “제5기 청소년 매니페스토 실천단이 지난 경기교육 3년의 성과를 전반적으로 검증하고, 학교 현장에 맞는 정책을 실질적이고 창의적으로 제안해 주길 바란다”며 “청소년들이 경기교육의 주인공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역량을 키워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하은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