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경기도교육청 임태희 교육감은 9월 1일(현지시간) 튀니지 교육부를 방문해 누레딘 알누리 교육부 장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메흐디 에진 국제협력국장, 레일라 마에르시 양자·다자협력과장 등 튀니지 교육부 주요 인사들이 함께했다.

협약 내용은 ▲디지털 교육 기반 활동 확대 ▲학생 주도 상호 교류 지원 ▲미래교육 관련 정책 및 기관 간 교류 ▲AI 활용 교육 활동 강화 ▲직업교육 협력 등이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2월 경기도교육청이 주최한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에서 시작됐다. 당시 누레딘 알누리 장관은 “경기교육 정책은 매우 인상적”이라며 양국 협력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튀니지에서는 카이스 사이에드 대통령의 교육 강화 정책에 따라 교육 전 분야를 지원하는 새로운 기관이 창설되며, 교육 과정, 직업교육, 디지털 교육 등 전반에 걸친 혁신이 추진되고 있다.

알누리 장관은 “경기도교육청의 경험과 교육 기술은 튀니지 교육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디지털 교육을 통한 교육 기회 균등 ▲한국어 교육 콘텐츠 제공 ▲청년 직업 교육 및 글로벌 진출 지원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임 교육감은 ▲디지털 인프라·시스템 구축 ▲교사 역량 강화 및 교류 확대 ▲한국어 교육 등 교육 콘텐츠 제공 ▲직업교육 협력 등 4개 분야의 실질적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임 교육감은 “이번 MOU가 ‘일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 되도록 하겠다”며, “양국 간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학생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자”고 말했다. 알누리 장관도 “튀니지와 경기교육의 장점을 공유해 양국 학생들이 혜택을 받도록 협력하자”고 화답했다.

차하은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