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용인특례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를 마쳤다.

시는 18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업무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4개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오는 7월 21일부터 시작되는 1차 지급에 차질이 없도록 전 행정력을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담 T/F는 류광열 제1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총괄지원팀 ▲지급결정·수단관리팀 ▲지급결제처관리팀 ▲시민홍보팀으로 구성됐다. 총괄지원팀은 공직자 78명과 단기 인력 63명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배치해 현장 접수를 맡고, 콜센터(1577-1122)를 통해 시민 문의에 대응한다.

지급결정·수단관리팀은 현장 담당자 교육과 이의신청·환수 절차를 담당하며, 결제처관리팀은 쿠폰 사용과 관련한 민원 및 사용처 안내를 맡는다. 시민홍보팀은 관련 정보를 시민에게 신속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코로나19 이후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으로, 1차와 2차에 걸쳐 지급된다.

1차 지급은 7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진행된다. 지급액은 ▲일반 시민 15만 원 ▲차상위계층 및 한부모가정 30만 원 ▲기초생활수급자 40만 원이다.

2차는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로, 건강보험료 등 소득 자료를 기준으로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국민에게 1인당 10만 원을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신청 방법은 ▲신용·체크카드 충전 ▲와이페이 모바일 충전 ▲와이페이 및 선불카드 수령 등 세 가지 중 선택 가능하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카드사 홈페이지·콜센터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첫 주인 7월 21일부터 25일까지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를 적용해 신청을 받는다. 월요일(1·6), 화요일(2·7), 수요일(3·8), 목요일(4·9), 금요일(5·0)이며, 주말에는 온라인 신청만 가능하다.

소비쿠폰은 2025년 11월 30일까지 사용 가능하며, 미사용 금액은 환불되지 않고 자동 소멸된다. 사용처는 대형마트, 백화점, 유흥업소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연매출 30억 원 이하 가맹점이다.

시 관계자는 “모든 시민이 편리하게 신청하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했다”며 “정보 부족으로 신청하지 못하거나 기한 내 사용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적극 홍보하고, 소비쿠폰이 지역경제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성일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