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용인특례시는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EAFF E-1 챔피언십(구 동아시안컵)’ 남자부 전 경기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국제대회 유치와 운영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대회의 마지막 경기인 한일전은 15일 오후 7시 24분에 열렸으며, 총 1만 8,418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한국은 아쉽게 일본에 0대1로 패하며 2승 1패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7일 한국-중국 개막전 ▲8일 일본-홍콩 ▲11일 한국-홍콩 ▲12일 일본-중국 ▲15일 중국-홍콩, 한국-일본 경기까지 총 6경기가 모두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펼쳐졌다. 이는 지난해 10월 월드컵 예선(대한민국 vs 이라크), 올해 6월 U-22 평가전(대한민국 vs 호주)에 이은 세 번째 국제대회 개최 성과다.

이상일 시장은 15일 경기장을 찾아 대표팀을 응원하며, 정몽규 EAFF·KFA 회장,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 미야모토 츠네야스 일본축구협회 회장 등과 만나 교류했다. 또한 용인FC(가칭) 관계자들과 용인시청 소속 김도균 감독, 우상혁 선수 등과 함께 경기를 관람했다.

경기 후에는 정몽규 회장, 박항서 KFA 부회장, 미야모토 회장과 함께 시상식에 참여 MVP 등 개인상을 시상했다.

이 시장은 “E-1 챔피언십 전 경기를 훌륭한 잔디 상태와 좋은 시설에서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용인미르스타디움의 위상과 용인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며 “특히 15일 두 경기가 연달아 열렸음에도 잔디 상태가 최적을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6월 한국프로축구연맹에 K리그2 참가 계획서를 제출했고, 용인미르스타디움을 용인FC의 홈경기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시민 편의를 위한 시설 개선과 접근성 향상에도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국제경기마다 교통 및 안전 관리에 힘써주신 경찰, 소방, 시민 자원봉사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는 용인시축구센터 출신의 이승원 선수와 조현택 선수가 국가대표로 출전해 의미를 더했다.

시는 대회 기간 경전철 배차 간격을 단축하고 역사 내 안전요원을 배치했으며, 광역버스도 경기 전후 집중적으로 배차했다. 또한 시청 주차장을 오후 6시 이후 무료로 개방해 관람객 편의를 도왔다. 용인동부경찰서와 용인소방서, 용인모범운전자회 등도 교통 및 안전 관리에 적극 협조했다.

장현덕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