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GTX-A 구성역 4번 출구 앞 횡단보도 설치를 지난 6월 27일 완료하고, 역사 내 실내 공기질도 법적 기준 이하로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등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 이용 편의를 위한 다양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GTX-A 구성역 개통 이후 4번 출구 인근에 횡단보도가 없어 시민들의 무단횡단이 잦다는 민원이 이어지자, 시는 국가철도공단과 협의해 횡단보도 설치를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용인시는 경찰서와의 협의(4월 3일) 및 철도공단과의 공식 협의(4월 7일 요청, 6월 23일 완료)를 거쳐 자체 예산을 투입, 횡단보도와 교통안전시설물 설치를 마무리했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 4월 시정질문 답변에서 “공단과의 협의가 다소 지연됨에 따라 시가 직접 횡단보도, 신호등, 과속방지턱 등을 설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시는 또한 구성역 역사 내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공기질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대형 공기청정기 10대를 설치하고, 송풍기 가동 및 실내 물청소 강화를 지시했으며,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의 기준에 따른 점검도 정기적으로 실시 중이다.

실제 지난 5월 15일과 6월 10일 두 차례에 걸쳐 구성역 실내 공기질에 대한 합동 점검이 진행됐으며, 6월 27일 낮 12시 기준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42.0㎍/㎥로 환경부 기준치인 50㎍/㎥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시는 6월 30일 개통한 구성역 5번 출구와 관련해, 공기질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엘리베이터 추가 가동을 위한 공사도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이와 함께 5번 출구 구간의 물청소 강화 및 송풍기 정상 가동 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조치도 지속하고 있다.

5번 출구는 경부고속도로 서쪽에 위치해 기흥구 동·서 지역을 연결하는 지하보도 역할도 수행한다. 시는 시민 편의를 위해 출구와 인접 지역을 연결하는 임시 보행로를 개설하고, 82면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마련했다. 야간 안전을 위해 가로등과 CCTV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5번 출구 개통일인 6월 30일을 맞춰, 구성역과 흥덕·수지 지역을 연계하는 마을버스 노선도 신규 운행을 시작했다.

이상일 시장은 “GTX-A 구성역은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주요 교통시설인 만큼,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횡단보도 설치와 공기질 관리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시민 의견 수렴을 통해 이용 편의를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장현덕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