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대 박상원 교수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사진전 개최
2023. 04.12(수) 18:18
[사진] 박상원
배우 박상원의 아름다운 세상 담은 사진전, 첫 해외 초청 전시
[스쿨iTV]서울예술대학교(총장 유태균) 공연학부 연기전공 박상원 교수가 LA EK갤러리에서 사진 전시회를 서울예대 후원으로 다음 달 8일부터 29일까지 한 달 동안 개최한다.

현재 서울예대 공연학부 교수로 재직 중인 박상원 교수는 2008년 서울 관훈갤러리에서 열린 첫 번째 전시회 ‘모놀로그’를 시작으로 6회 개인전을 개최했고 한국과 해외에서 열린 다수의 아트페어 및 그룹전에 참여하며 사진작가로서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배우이자 작가인 박상원의 첫 번째 해외초청 개인전이 미국 L.A. 소재의 E.K. Art Gallery에서 개최된다.

이번 초대전에서 박상원은 사진작가로서 뷰파인더를 통해 본 일상 풍경 중 모든 감각들의 표현이 절제되고 일시적으로 정지된 순간의 한 장면을 담아낸다. 박상원이 포착한 사진 속 장면에는 작가의 의도와 관객의 상상, 스투디움 (studium) 과 푼크툼 (punctum), 그리고 다양한 화학적 반응들이 작용하고 존재한다.

"박상원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시간의 한순간을 낚아챈 장면을 우리에게 제시한다. 무심코 흘린 이런 순간이 차곡차곡 쌓여 한 인생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것 같다.
_사진예술 2020.09"
사진은 입체적인 삶의 확장이다.
내가 찍는 순간은 움직이는 동영상의 일시정지 상태이다.
배우인 나는 그 속에서 이야기를 상상하고, 이 상상들은 수많은 삶의 순간들이 된다.
배우는 카메라 뷰 파인더 안의 사람이고, 사진은 그 뷰 파인더를 들여다보는 작업이라고 할 때, 결국 사진은 나에게 연기인 것이다. _ 박상원“

이번 초대전 작품들은 첫 번째 사진전 ‘A Monologue, 2008’와 두 번째 사진전 ‘A Shadow, 2012’, 세 번째 사진전 ‘A Scene, 2020’에서 소개되었던 박상원의 주요 작품들과 이번 L.A. 전시를 신작들을 포함해서 약 60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박상원은 사진과 연기의 세상 속에서 ‘스투디움적 상상과 푼크툼적 망상’을 자유롭게 오고 가는 사진작가로서의 면모를 선보인다.
장성일 기자 hyun@school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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