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S고 종합감사 결과 발표
2017. 08.30(수) 08:15
비위사실 적발 학교장 파면 등 중징계 요구 및 수사의뢰 예정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학교법인 H학원 및 S고등학교에 대한 종합감사 결과를 30일(수) 발표했다.

이번 감사는 지난 7월 10일(월)부터 20일(목)까지 총 9일간 9명(시민감사관 1명 포함)의 감사 인력을 투입해 진행했으며, 학교운영 전반에 대한 감사가 진행됐다.

이번 종합감사를 통해 이 학교가 학교장의 가족들이 운영하는 업체들과 부당하게 거래하고 각종 특혜를 제공한 것을 확인했다. 또, 학교예산의 부당한 집행을 통해 예산을 낭비하면서도 ‘예산부족’을 이유로 교직원들의 명절휴가비 등 인건비조차 정확하게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학교장 등 관련자(교장, 행정실장, 방과후팀장)에 대해 중징계 처분과, 이사 2명의 임원취임 승인 취소 요구 및 업무상 횡령· 배임 협의에 대해서는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또, 부당하게 집행한 예산 10억7천7백여만 원을 회수(추가지급)하는 재정상 처분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종합감사에서 드러난 주요 비위 사실은 △방과후학교 회계업무 부당 처리 △가족관계를 이용한 부당 거래 △예산낭비 등 학교 회계 부당 운영 △학교 공사 부당 계약 △기타 유치원 운영비 부정 지급 등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감사결과 드러난 의혹에 대해 수사를 의뢰하는 한편, 감사결과 처분의 이행 및 수사결과를 지켜본 뒤 나머지 이사들에 대한 임원취임 승인 취소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현덕 hyun@school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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