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4․16세월호참사 희생자 추념기간’ 운영
2015. 04.02(목) 12:22
김승환 교육감, 직원들과 팽목항 찾아 유가족과 아픔 나눠
꽃이 된 아이들아

차가운 바다 속에서 얼어붙은 너의 손,
불러도 대답 엇이 말라붙은 너의 입술,
이제는 수천 수만의 꽃으로 피어난 너의 영혼,
그렇지만 아이야.
우리는 기억할게
너의 눈빛과 숨결과 목소리를,
우리는 잊지 않을게.

4‧16세월호참사 1주기를 맞아 전라북도교육청과 도내 각급 학교, 시군교육지원청, 직속기관에서 4월 한 달 동안 추념행사가 진행된다.

김승환 교육감은 오는 3일 팽목항을 방문해 유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나눈다.

도교육청은 4월 한 달을 ‘4‧16세월호참사 희생자 추념 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동안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 행사를 엄숙히 거행한다고 밝혔다.

한상균 도교육청 정책공보담당관은 “4.16세월호참사로 300명에 가까운 학생과 교사가 희생됐고, 아직도 9명의 실종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다”면서 “지역 사회, 학부모, 학생, 교직원이 함께하는 이번 추념행사 기간 동안 세월호 참사의 의미를 이해하고 공동체의 올바른 기능과 역할을 인식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병섭 hyun@school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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