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전남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늘봄학교’의 안정적 정착과 운영 내실화를 위해 ‘늘봄전담실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학교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자료 표준화 개발에 나섰다.

‘늘봄전담실장 네트워크’는 올해 선발된 34명의 늘봄전담실장을 중심으로 구성된 6개 학습조직으로, 현장의 행정·운영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실무자료를 공동 개발‧보급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들은 ▲지역 맞춤형 실무자료 개발 ▲늘봄학교 관련 서식 표준안 마련 ▲행정 효율화 방안 연구 등을 지속 추진 중이다. 특히 학교 간 문서 양식과 업무 절차를 일관되게 정비해 현장 혼선을 줄이고,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전남교육청은 11월 6일 전남여성가족재단에서 ‘늘봄전담실장 네트워크 1차 협의회’를 개최, 각 네트워크의 활동 현황과 표준안 개발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협의회에서는 현장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표준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방향을 논의했으며, ‘청렴한 늘봄학교 운영’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해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을 다짐했다.

참석자들은 “늘봄학교가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에게 신뢰받는 교육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뜻을 모았다.

전남교육청은 협의회 논의를 바탕으로 12월 성과발표회를 열어 실무자료 개발 결과를 공유하고, 지역 교육지원청 늘봄전담인력을 대상으로 한 연수도 병행해 현장 적용성과 지속 가능한 네트워크 운영 기반을 확산할 계획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늘봄전담실장들이 현장의 문제를 스스로 진단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이야말로 진정한 교육자치의 모습”이라며 “청렴과 전문성을 겸비한 늘봄학교 운영이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현덕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