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30일(목)「2018학년도 서울시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고입전형 기본계획’은 서울특별시에 소재하는 모든 고등학교의 2018학년도 입학전형의 실시절차․방법 등 입학전형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을 사전에 공고해 중학교 교육과정 운영의 정상화와 고등학교 입학전형의 공정성 및 신뢰성을 확보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2018학년도 ‘고입전형 기본계획’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특목고, 자율형 사립고, 특성화고 등 전기고등학교는 교육감이 승인한 학교별 전형요강에 따라 자기주도학습전형, 실기고사, 추첨, 중학교 내신 성적 등 학교 설립 취지에 부합하는 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일반고, 자율형 공립고 등 후기고등학교(학교장 선발 후기고 제외)는 중학교 내신 성적을 기준으로 교육감이 배정대상자를 선발한 후, 2010학년도에 도입한「고교선택제」에 따라 학생의 지원 사항과 통학편의 및 학생배치 여건 등을 감안해 단계별로 전산 추첨해 배정한다.

전년도 고입전형과 비교하여 변경된 주요 사항은 다음과 같다.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학생에게 실질적으로 동등한 교육기회를 보장하고 교육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사회통합전형 선발 비율이 확대된다. * 서울국제고(모집정원의 30%), 산업수요맞춤형고(모집정원의 10% 이내)

특히, 서울국제고는 서울지역기회균등 전형이 신설되어 25개 자치구에서 1명씩 선발한다.

지원 학교에 대한 자기결정력을 제고하고 허수지원을 방지하며, 자기소개서와 관련한 사교육 발생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불필요한 행정수요를 시정하기 위해 자율형 사립고의 지원방법이 변경된다.

입학원서는 온라인으로 입력한 원서를 출력하여 담임교사 확인 후 지원학교에 직접 제출하며, 자기소개서는 2017학년도에 학생이 1단계 추첨 전․후 시기를 선택해 작성하던 것과는 달리 1단계 추첨 후 면접대상자만 작성하도록 변경했다.

자세한 면접 실시기준은 2017년 8월 학교별 입학 전형요강에서 정할 예정이다. 상대평가제 적용에 따른 난이도 조정 등 중학교 현장의 부담을 경감하고자 외고․국제고 1단계 영어내신성적 반영 방식이 2019학년도부터 중학교 2, 3학년 모두 성취평가제로 변경된다.

최근 외국인 학생의 국내 고등학교 유학 수요 및 문의 증가에 따라 외국인 학생이 입학할 수 있도록 외국인 학생 입학전형이 도입된다. 전기고등학교에 지원하고자 하는 자는 해당 고등학교에 직접 지원하고 정원 외로 선발하며, 모집인원 등 구체적인 선발 방법은 학교별 전형요강에서 정할 예정이다.

향후 학교유형별로 과학고, 외국어․국제고와 자율형 사립고 등을 포함한 전기고는 4월~8월 사이에 학교장이, 후기일반고 및 자공고 등은 8월~9월 사이에 교육감이 ‘입학전형 실시계획’을 발표한다.

전기고는 교육감의 승인을 받은 학교별 입학전형요강에 따라 학생이 개별학교에 직접 지원하고, 후기고에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은 2017년 12월 13일(수)부터 12월 15일(금) 사이에 고등학교 입학 원서를 제출해야 한다. 고등학교 배정 결과는 2018년 2월 2일(금)에 출신중학교 등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장준덕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