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심곡초, ‘무선자동점자변환 웹’ 화제
2015. 09.21(월) 19:41
교사들이 만든 3D프린터연동, 시각장애학생들의 눈이 되다!
인천 심곡초에 근무하는 하동훈, 정영찬 교사와 가현초 정재형 교사, 가정초 유철민 교사가 3D프린팅 기법과 웹 기술을 결합해 쉽고 빠르게 시각장애 학생을 위한 무선자동점자변환 웹 기술과 촉각 제작물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오래 걸리고 만들기 어려운 점자책도 쉽게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교육도구 등의 제작물도 만들 수 있다.

이 자료를 제작한 교사들은 이 자료로 2014 대한민국 과학기술 창작대전에 본선까지 진출했으며, 올해 인천교육자료전에 출품해 1등급을 수상해 전국대회 진출을 앞두고 있다.

3년 전부터 3D프린터 교육을 학교 현장에 최초로 도입하고자 했던 이들 교사들은 학생들과 과학동아리(3D프린터 관련) 활동 중에 시각장애 학생들을 위한 점자와 촉각자료 개발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했다.

이에 웹을 개발하고 여러 곳의 기술자문과 특수교육 자문을 받아 개발 자료를 보완한 교사들은 무선으로 3D프린터에 연결해 바로 점자로 출력하는 장치(APP)을 개발했다.

이 자료는 기존의 점자 제작이나 촉각자료 제작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했고, 미래 기술인 3D프린터 기술과 융합해 상대적 약자(시각장애학생)에 대한 정보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정영찬 교사는 “시각장애아동들에게 점자를 익혀 적응하고 다양한 지식과 정보 습득과 상상력 자극을 위해서는 점자책이 필요하다.”고 자료 개발 이유를 말했다.

하동훈 교사는 “한국의 점자책 보급률은 국내 0.1% 미만이다. 특히 점자정보단말기는 수 백만원의 고가라 구입하기 어려워 정보접근권 부족 문제가 대두된다”고 말했다.

특히, 이러한 APP(앱)과 더불어 학생들과 함께 3D 모델링을 통해 다양한 촉각자료를 개발하고 있어 전국 특수교육 교육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정재형 교사는 “어떻게 하면 쉽게 점자를 이해하고 다루면서 도움이 되는 수업을 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에서 자료 제작을 시작했다.”고 말했고, 유철민 교사는 "자료가 보급돼 어디서든지 자료를 활용할 수 있고 수업 현장에서 많이 쓰여 자료 제작의 시간 단축과 학습효과의 극대화를 가져오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영찬 교사는 “개발된 자료가 시각장애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개발됐지만, 비장애인 학생의 이해교육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며 “올해 안에 여건이 된다면 무료 배포 등을 통해 행복하고 따뜻한 교육 등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두희 hyun@schooli.kr
Hot뉴스
회사소개조직도회사연혁회원약관개인정보보호정책공지사항제휴문의광고문의기사제보FAQ
(06953) 서울특별시 동작구 대방동2길 40-10 노블레스파인힐 402호등록번호 : 서울 아 02348 등록일 : 2012년 11월 19일
발행·편집인 : 장현덕 전화 : 02-3143-7855(代) 팩스 : 02-3143-7856 이메일 : hyun@schooli.kr청소년보호 및 윤리강령 책임자 : 윤현한

< 스쿨아이티비 >을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 및 사진)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 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