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내 학생들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전국 평균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최근 국감 자료로 제출한 ‘초·중·고 1인당 사교육비 현황’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의 초·중·고교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17만5천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 23만9천원의 73.2%에 불과한 수치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전북보다 사교육비가 적은 곳은 전남(16만8천원), 강원(17만2천원), 충남(17만4천원) 등 3곳 뿐이다.

학교 급별로는 초등학교 17만1천원, 중학교 21만8천원, 고등학교 13만9천원(일반고 16만7천원)으로, 중학생의 1인당 사교육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지난해 도내 초·중·고 학생의 사교육 참여율은 59.9%로 전국 평균 68.8%에 비해 8.8%p 낮았으며, 2012년 사교육 참여율 62.0%에 비해 2.1%p 감소했다.

학교 급별로는 초등학교 70.4%, 중학교 65.3%, 일반계고 40.1% 순으로, 학교급이 낮아질수록 사교육 참여율이 높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북 공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신뢰도가 높아지고, 수요자 중심의 방과후학교 운영이 정착되면서 도내 학생들의 사교육비와 사교육 참여율이 타 시도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북 김명원 본부장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