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창업자 박불이세

고교생이 게임을 만들고 티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출시를 했다. 그냥 게임이 좋아 취미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직접 사업자등록을 내고 회사를 차린 정식 게임 개발자이다.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교장 최창수)에 다니는 컴퓨터게임과 2학년 박불이세 학생은 2012년 ‘BILL BIRD’라는 이름의 사업자를 정식으로 낸 고교창업자이다.

박불이세가 이끌고 있는 BILL BIRD팀이 런칭한 게임 ‘포탈러’는 SK Planet에서 개최한 Smarteen App Challenge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퍼즐어드벤처게임 포탈러는 ‘BILL BIRD’팀의 두번째 작품으로 회사의 대표자인 박불이세는 PM과 메인개발자를 맡았고 이외에 5명의 팀원은 모두 한국애니고와 김포장기고에 재학 중인 고등학생이다.

스마틴앱챌린지 대회 우수상 수상 장면

포탈러는 2개월의 개발기간을 거쳤으며 서브프로그래머는 송상현(한국애니고 컴퓨터게임과 2학년), 기획자는 이웅연(한국애니고 컴퓨터게임과 1학년), 영상 및 애니메이션그래퍼는 김다은(한국애니고 애니메이션과 2학년), 서브그래퍼 이다빈(한국애니고 애니메이션과 1학년), 사운드 디렉터는 주재성(김포 장기고 2학년)이 맡았다. 

고교창업자 박불이세는 한국애니고에 입학한 2012년 9월에 정식으로 사업자를 냈으며 청년 창업 프론티어 지원사업에 A등급으로 선정돼 지원금을 지원 받았다.

그 해 서강대 게임 공모전 아이디어 부문에 리듬게임 ‘Booster’로 입상했으며 이 아이디어는 게임으로 개발돼 티스토어에 베타버전이 런칭됐고 지금까지 8천 다운로드를 기록 중이다. 이번에 수상한 퍼즐 어드벤처게임 ‘포탈러’는 SK Planet에서 개최한 Smarteen App Challenge 본선진출작으로 티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오픈해 현재 2천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다.

스마트폰게임 '포탈러' 팀

포탈러는 포탈을 이용한 퍼즐어드벤처 게임으로 3개의 챕터와 각 챕터당 10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다. BILL BIRD 대표 박불이세 학생은 “BILL BIRD의 회사창립목표는 ‘Many Most Interesting Game’으로 재미있는 게임을 즐겁게 만들고 싶어 정식으로 회사를 차리게 됐다”며 “한국애니고는 게임제작, 만화, 애니, 영상 등 다양한 전공끼리 협업을 통해 서비스까지 갈 수 있다는 점이 맘에 든다.”고 말했다. 

문화콘텐츠 분야 특성화고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는 특색사업으로 1인 1창조기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만화, 애니, 영상, 게임 분야를 전공하는 전공자들에게 비즈니스 마인드를 함양시키기 위한 사업으로 학생들이 직접 사업자등록을 내고 프로젝트를 진행해 실제 서비스까지 하는 프로젝트이다.

지금까지 전체 학생 중 약 24%, 3학년 중 40%가 사업자등록증을 내고 1인창업가로 활동 중이다.

<한국애니고 윤재훈>

편집팀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