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전북특별자치교육청이 사립유치원 무상교육비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전북교육청은 현재 5세 유아를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는 월 20만5000원의 사립유치원 무상교육비를 2026년 3월 새 학기부터 4세 유아까지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사립유치원 유아 무상교육은 공·사립 간 차별 없는 교육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2023년부터 추진해 온 정책이다. 전북교육청은 올해 6월까지 3~5세 유아에게 월 16만5000원을 지원해 왔으며, 7월부터는 5세 유아에 한해 지원금을 4만 원(약 24%) 인상한 20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이번 확대 방침에 따라 내년부터는 4세 유아에게도 동일한 금액이 지원된다. 이에 따라 2026년 기준 4세 유아 약 3000명을 포함해 4~5세 유아 총 6400여 명이 무상교육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북교육청은 전망했다.

전북교육청은 2027년에는 지원 대상을 3세까지 확대할 계획으로, 사립유치원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재일 전북교육청 유초등특수교육과장은 “공·사립 유아 간 차별 없는 교육 기회를 보장하고 유아교육의 공공성과 질을 높이기 위해 무상교육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원 대상과 지원금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학부모 부담을 지속적으로 경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현덕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