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전남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초등 돌봄 및 방과후학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실무 논의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4~5일 여수에서 ‘2025 늘봄 및 방과후학교 업무담당자 역량강화 협의회’를 개최해 지역 기반 초등 돌봄·방과후 운영 방향을 모색했다.

이번 협의회는 정부 국정과제인 ‘교육격차 해소와 공교육 강화’에 발맞춰 전남형 돌봄·방과후 지원 체계를 정비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운영 모델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올해 추진된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2026년부터 적용할 지역사회 연계 돌봄·방과후 지원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시 지역과 군 지역의 환경 차이를 고려해 방과후 운영, 돌봄 연계, 지역기관 협력 모델을 유형별로 구분해 논의함으로써 실효성 높은 지역 맞춤 지원방안 도출에 방점을 뒀다.

분임 토론에서는 ▲학교–지역기관 협력 구조 설계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원 체계 ▲지역 연계 프로그램 운영 모델 ▲시·군 격차 대응 단계별 지원방안 등이 구체화됐다. 또한 방과후학교 운영 관리체계, 인력 배치, 안전 기반 강화, 지역 참여형 돌봄 모델 확대 적용 가능성도 함께 검토됐다.

전남교육청은 이번 논의를 토대로 2026년부터 지역 중심 돌봄 지원체계를 체계화하고 지역 간 운영 격차를 줄이는 동시에 학교와 지역이 함께 참여하는 공교육 기반 초등 돌봄·방과후 시스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종만 도교육청 학령인구정책과장은 “전남의 돌봄과 방과후는 학교뿐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지는 중요한 영역”이라며 “지역 여건을 반영한 실질적인 지원체계 마련으로 초등 돌봄과 방과후의 역할이 더욱 공고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현덕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