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전남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2026년을 ‘글로컬 전남교육 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도약하는 글로컬 전남교육! K-교육의 미래’를 핵심으로 한 2026 전남교육 주요 업무계획을 3일 발표했다.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도내 각급 학교 교(원)장, 교육지원청 교육장, 본청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전남교육청은 2026년 교육정책의 핵심으로 인공지능(AI) 인재양성을 내세웠다. 2030교실 운영 확대, AI 중점학교 지정, 지역 기반 AI교육 생태계 조성 등을 통해 모든 학생이 AI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3대 역점 과제로 ▲학생 주도 학습을 중심으로 한 학교문화 정착 ▲시민교육을 통한 지속 가능한 교육생태계 확산 ▲세계와 지역을 연결하는 글로컬교육 고도화를 제시했다.

학생 주도 2030교실은 110개 추가 조성되며, 개인화 학습과 지역문제 해결 탐구 등 미래형 수업을 강화한다. 시민교육은 전남 의(義) 교육, 생태전환교육과 연계해 학생들이 지역사회 속에서 책임과 참여를 배우는 환경을 조성한다. 글로컬교육은 국제교류 확대, 지역 기반 K-교육 허브 구축, 이주배경학생 통합 지원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설명회에서는 정책토크를 통해 AI 문해력, 교사 정원, 유아 심리·정서 지원 등 현안도 논의됐다. 학생 영상 메시지를 통해 고교학점제 연계 과목 선택 확대, 국제교육교류 확대 등 요구가 제시됐다.

김대중 교육감은 “2026년은 전남교육이 세계와 연결되는 글로컬 전남교육 도약을 이루는 결정적 해”라며 “전남에서 시작된 교육 혁신을 대한민국 K-교육의 미래로 확장하고, 모든 학생이 지역 기반으로 세계와 소통하며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현덕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