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경기도의회(의장 김진경)는 27일 도청 다산홀에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행정안전부, 법제처,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와 공동으로「2025 경기도의회 자치분권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광역의회와 기초의회가 함께하는 전국 최초의 자치분권 콘퍼런스로, 도의원과 시·군의회의장 등 약 200여 명이 참여해 지방자치 발전 방향과 자치분권 실현 방안을 논의했다.

개회식에서는 자치분권 성과와 미래 비전을 담은 기념 퍼포먼스와 비전선포 서명이 진행되며 실질적 의지를 천명했다. 기조 강연에서 김순은 전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은 “자치분권 전담기구를 독립 운영하고 중앙-지방협력회의를 활용해 중앙과 지방 간 협력관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진 토론은 두 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지방의회법 제정’ 세션에서는 지방의회의 권한 강화와 제도적 기반 마련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으며, 두 번째 ‘자치분권형 헌법 개정’ 세션에서는 헌법적 차원의 자치분권 실현 방향을 논의했다.

김진경 의장은 “자치분권은 주민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민주주의 핵심이념이지만, 이를 뒷받침할 제도는 미완성 상태”라며 “지방의회법 제정을 통해 지방의회 독립과 균형을 확립하고, 도민이 주인이 되는 자치분권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경기도의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어 도민들도 실시간으로 참여하며 자치분권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소통의 장이 되었다.

장현덕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