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대중교통 부족으로 불편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수요응답형 버스 ‘똑버스’ 사업을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올해 처인구 이동읍과 남사읍에서 운영 중인 ‘똑버스’에 이어 내년 3월부터는 모현읍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총사업비 18억 2,500만 원을 투입해 이동·남사읍과 모현읍에서 똑버스를 운행한다.

올해 5월부터 운영된 이동·남사읍 똑버스는 15인승 승합차 6대로, 하루 평균 260명이 이용하는 등 총 2만 5,207명이 탑승했다. 승객 요청에 따라 운행 시간과 횟수를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으로, 기본요금 1,650원은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하며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도 적용된다.

이상일 시장은 “똑버스는 대중교통이 부족한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민 수요에 맞춰 운행하는 서비스”라며, “이동·남사읍 운영에 대한 시민 평가가 높아 내년에는 모현읍에도 확대 운영하고, 필요 시 추가 지역으로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모현읍뿐만 아니라 용인삼계고 학생들의 통학 편의를 위해 삼계고와 포곡읍행정복지센터를 연결하는 노선에도 똑버스 4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운송사업자 모집과 평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6년 3월부터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장현덕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