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한국교육원, 타슈켄트시교육청과 국제교육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은 26~27일(현지시간) 타슈켄트 현지에서 진행됐다.

광주시교육청은 타슈켄트한국교육원과의 협약을 통해 ▲한국어·한국문화 확산 협력 ▲공동 교육프로그램 운영 ▲교육자료 교류 ▲기타 양 기관의 상호 협력 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특히 한국어 교육과정을 운영 중인 타슈켄트 47번 학교에 한국어 교육자료를 기부하며 실질적 지원에도 나섰다.

타슈켄트시교육청과는 ▲학생·교사·학교 간 국제교류 활성화 ▲지속 가능한 교육협력 체계 구축 ▲광주 학생 대상 우즈베키스탄 해외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을 포함한 협력 방안을 마련했다.

율다셰바 이로다(Yuldasheva Iroda) 타슈켄트시교육감은 “이번 협약으로 두 도시가 교육의 다리를 잇게 됐다”며 “학생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넓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승복 부교육감은 “아이들의 배움이 국경을 넘어 더 넓은 세상으로 확장되길 기대한다”며 “예술·역사·언어·문화 전반에서 다양한 교류가 이뤄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교육청은 우즈베키스탄 유아·일반교육부 관계자와도 면담을 갖고, 광주 광산구 지역에 거주하는 우즈베키스탄 이주배경학생 지원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두 나라 아이들이 서로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며 성장하는 국제교육교류의 길이 더욱 넓어졌다”며 “지속적 협력과 따뜻한 연대를 바탕으로 광주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장현덕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