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경기도의회 정윤경 부의장(더불어민주당·군포1)은 25일 도의회 부의장실에서 경기도교육청 및 군포의왕교육지원청 관계자들과 만나 군포 지역 중학교 학급편성 기준 개선과 학급 축소 학교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군포 지역 4개 중학교(곡란·금정·도장·흥진)가 내년도 신입생 감소로 학급 수가 1개 이상 줄어들 예정인 가운데, 이에 따른 교원 감축이 학습권과 학교 운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학부모들의 우려를 반영한 것이다.

정 부의장은 “금정중학교는 올해 14학급에서 내년 12학급으로 줄어들 예정인데, 교원 감축이 학급 축소 이상으로 진행되면 수업의 질 저하가 우려된다”며 “지역별 탄력적 학급편성 등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같은 교사에게 수업을 받을 때 학습 안정성이 유지된다”며 “교사가 부족해 순회 수업을 하게 되면 학생 관리에도 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급편성 기준을 낮추면 학생 수가 늘고 있는 지역에서는 원하는 학교 배정이 어려워져 민원이 발생할 수 있다”며 “교사 수 감소에 대비해 순회 교사 운영 등 대안을 마련해 학생들의 선택과목과 기본 수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 부의장은 “교육은 학부모가 지역에 머물거나 이사할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기준만 원칙적으로 적용할 것이 아니라 지역 특성과 학생 수 변화를 반영한 세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부의장은 지난 8월 금정중학교 발전 방향 간담회에도 참석해 학급 수 감소, 교내 시설 개선, 지역 맞춤형 학생 배정 필요성을 논의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군포를 ‘명품 교육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장현덕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