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한 보상·이주 지원, 교통망 확충 등 시의 핵심 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국가산단 조성으로 인한 이주민 소득세 비과세 혜택 축소를 방지하기 위해 기획재정부와 협력,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해 입법예고까지 완료했다. 이에 따라 공익사업 수용 토지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 적용 범위가 확대돼, 주민들의 혜택이 유지된다.

교통망 사업도 순항 중이다. 용인~충주 민자고속도로와 화성~용인~안성 ‘반도체 고속도로’가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으며, 포천~세종 고속도로 구간에 동용인IC 신설도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았다. 이들 도로가 개통되면 처인구 주요 지역과 반도체 산업단지, 수도권을 연결하는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또 시는 경강선 연장 대안으로 추진 중인 ‘중부권 광역급행철도(JTX)’ 사업도 민자적격성 조사가 진행 중이며, 청주국제공항과 서울 잠실을 연결하는 총 135㎞ 노선이 검토되고 있다. 이 사업이 실현될 경우 처인구 경전철과도 연계돼 이동·남사 국가산업단지 근로자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일 시장은 “시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는 핵심사업들이 정치적 상황과 상관없이 중요한 관문을 통과하며 추진되고 있다”며, “시 공무원과 협력해 필요한 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최근 시민 커뮤니티 등에서도 교통망 확충 성과에 대한 긍정적 반응이 나오고 있다”며, “정권 교체 여부와 관계없이 시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한 결과”라고 말했다.

장현덕 기자 hyun@schooli.kr